국방부와 협업으로 내 고장 숨은 호국영웅 찾기

전남 여수시는 국방부와 함께 ‘6·25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 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무공수훈자 또는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올해는 6·25전쟁 73주년이 되는 해로 무공수훈자 대부분이 고인이 됐고, 생존자도 90세 전후의 고령으로 하루빨리 무공훈장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육군본부에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편성하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내 고장 영웅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각 읍면동에 내 고장 영웅 찾기 홍보 현수막을 걸고, 관련 동영상, 거북선 소식지 등 홍보 매체를 활용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호국영웅과 유가족이 마땅히 대우를 받고 긍지와 명예를 높이기 위해 이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 주기’는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수시는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 13명의 공로자를 발굴했다.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무공수훈자와 유가족이 주위에 있을 경우 육군본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이나 여수시청 사회복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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