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기부자 고금면 출신 향우, 답례품으로 특산품 제공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월 5일까지 총 30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300여 만 원이 적립됐다고 밝혔다.

관심 대상이었던 1호 기부자는 고금면 출신 정미선(광주광역시) 향우이며, 완도군재경향우회 김위웅 회장도 기부를 하고 답례품으로 활 전복을 선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광역·기초 단체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 가능하며, 기부자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완도군에서는 활 전복과 전복 차우더, 건어물, 해조류, 모링가, 마른 생선 등 지역 특산품과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 논 농산물 세트, 농업유산 체험권 등 39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향후 해양치유산업 관련 관광 서비스 상품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 재정 확충에 보탬이 되고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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