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한 광주 첨단 3지구 발전계획
진원면·남면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장성군 진원면·남면과 인접한 광주 첨단3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감도./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5만명 선이 회복될 전망이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과 인접한 광주 첨단 3지구에 아파트 3800여 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시도시공사가 시행중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의 하나로 아파트 건립공사가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 6월 착공에 나선다.

해당 아파트가 들어서면 1만여명의 인구유입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성인구 4만3천146명에 머물던 장성군 인구는 5만명을 크게 넘어선다. 장성군 인구는 2004년 5만755명에서 2005년부터 4만명대로 줄었다.

장성군 진원면·남면과 광주 비아동 일원에는 인공지능·첨단의료 같은 미래지향적 연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건립 사업도 이곳을 배경으로 추진되고 있다.

장성군 진원면·남면을 포함한 광주 첨단3지구는 개발부지 361만㎟㎡로 근무인력 4만5천명, 거주 인구 1만8천여명 규모로 조성된다.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질 예정으로 공동주택 7천440가구, 단독주택 330여가구에 이른다.

이 중 사업대상지의 70%가 장성군 행정구역에 포함된다. 진원면 산동리, 학림리를 비롯해 남면 삼태리, 월정리 등이다. 6월 착공예정인 아파트는 3371가구 규모로 8천400여명이 장성군으로 유입된다. 이어 449가구가 지어진다.

민선 8기 장성군의 공약인 빛그린 배후산단 신규개발을 비롯해 미래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까지 실현되면 진원면·남면 일대엔 큰 폭의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 3지구를 품은 진원면·남면 은 장성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사업이 추진되는 핵심지역”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이 인구유입은 물론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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