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신년음악회, 17일 예술극장 극장1 공연
김광현 지휘·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성악가 김기훈·임선혜·김현수 협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midaby 제공

국내유일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계묘년 새해를 시작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예술극장 극장1에서 ‘ACC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ACC재단 설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지휘봉은 김광현 지휘자가 잡으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품격있는 연주과 함께 국내 유명 성악가인 소프라노 임선혜와 테너 김현수, 바리톤 김기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프로그램 또한 대중에게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과 뮤지컬 음악 등 친숙한 곡들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지휘자 김광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관현악과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연주력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성악가들 또한 국내서 내로라 하는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먼저 소프라노 임선혜는 ‘눈부시게 빛나는 소프라노(미국 뉴욕타임즈)’, ‘최고의 노래와 탁월한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가수(지휘자 르네 야콥스)’라는 평을 받으며 투명하고 서정적인 음색과 당찬 연기력으로 세계 거장들과 함께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대표적 성악가다.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현수는 ‘팬텀싱어’에 출연해 ‘포르테 디 콰트로’를 결성, 초대 우승팀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현수는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장의 정규 음반과 미니앨범, 디지털 싱글 등을 발매했다.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김기훈도 함께한다. 김기훈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뒀으며, 오페라 전문 채널 ‘오페라 와이어’에서 선정한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바리톤 김기훈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 새해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희망과 의욕이 가득했던 작곡가 슈만이 라인강가의 뒤셀도르프 음악감독으로 임명돼 새로운 삶과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을 당시 작곡한 ‘라인’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 곡은 라인강의 정취와 역사를 담았다.

이어 협연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오페라 아리아 ‘세비야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다양하고 대중적인 곡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테너 김현수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재단 설립1주년을 맞아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지난 한 해의 노고를 다독이고 앞으로듸 힘찬 도약을 시민과 함께 기약하는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CC 신년음악회는 3일 오전 10시부터 ACC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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