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식 생활정치로 지역민에 보답
尹 정부 개혁정책 “반드시 이룩해야”
전남 의대 유치 정부 의지 높이 평가

민주당에 “군공항 이전 정략적 이용”
22대 총선서 고흥 등 지역구 재도전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사랑 역대급”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김화진식 생활정치’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해 포부에 대해 설명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평소 정부·여당과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계묘년(癸卯年) 새해 ‘김화진식 생활정치’로 지역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사랑’을 역대급이라고 표현한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의 심부름꾼으로서 올해도 전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낙선 경험이 있는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재도전해 주민들의 평가를 다시 받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시도당 주요 당직자들이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여당 도당위원장으로서 새해 포부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이다. 여당의 역할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민원을 정확하게 파악해 진실되게 전달해야 한다. 저는 그동안 전남 22개 시장, 군수님을 뵙고 정부에 바라는 숙원사업을 파악하고 있으며, 지금도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골장터 등을 돌면서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저는 생활정치가 무엇인가를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삶의 현장을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고 눈물을 닦아드리는 사람이 돼야 하고, 기쁨도 영광도 다같이 나누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우선 전남도민들게 김화진의 생활정치를 보여드려, 신뢰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가 새해 바라는 꿈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 차를 맞았다. 윤 정부 첫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탄생한 정부가 윤석열 정부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자유 대한민국과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무너져버렸기에 국민들은 10년의 정권교체 주기를 5년으로 앞당겼다. 이제 1년이 못된 2년차 정부이지만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연금개혁을 대한민국 3대 국정과제로 정하고 실천에 돌입했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하지 못하고 감히 꺼내지도 못한 정책이다. 심지어는 지지도가 하락하고 총선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미래세대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룩해야 하는 과업이라고 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대통령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배경과 자신감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치권에 기존의 정치인들처럼 빚이 있어 할 수 없는 처지가 아니라 아무런 빚이 없기에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우리 전남만 보더라도 역대 정부가 할 수 없는 대형기간산업 등 유치와 투자로 2023년 새해 8조6천억이라는 예산을 지원했다. 도민들의 윤석열 대통령 작은 지지에 우려를 했던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기우에 불과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024년은 더욱 큰 예산지원으로 조만간 10조원 전남시대를 앞당기리라 확신한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사랑’이 역대급이라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볼모지인 호남지역에서 약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신임을 어떻게 더 얻을 계획인지.

▶대통령선거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와 24만 표라는 극히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는데, 결국 승부처는 전남과 광주의 13%라는 지지 때문이었다. 당선자일 때 윤석열 후보는 저에게 전화를 해 전남과 광주 시도민의 힘이었다고 극찬했다.

현재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가 우리 광주·전남에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민주화라는 투쟁적 이미지만을 강조했던 기존의 특정 정당의 지배하에서 탈피해 민생과 경제를 위해 실질적 투자를 하는 국민의힘과 정부 여당, 특히 윤석열 정부의 광주·전남 사랑을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 국민의힘 광주·전남시도당은 더욱더 겸손하고, 또 대통령의 광주·전남 사랑과 지역 발전의 현황을 적극 홍보할 것이다. 또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우수교육 고등학교 설립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건의하고 실현해 시도민들에게 든든한 정당임을 보여드리겠다. 이것이 우리가 22대 총선에서 충청권처럼 당당하고 대등한 의석을 얻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전력질주하겠다.

-전남도가 8조원 규모 역대 최대 국고 예산을 확보했다. 여당 도당위원장으로서 역할이 막중했을텐데, 국비 확보 과정에 대한 소회는.

▶참으로 감개 무량하다. 우리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슬로건 그대로 오직 전남발전을 위해 뛰었다. 무소속 군수님은 물론 함께하고자 하는 민주당 시장, 군수님들과도 손을 잡고 정부부처 장관들을 뵙고 전남발전을 호소했다. 우호적이지 않을 시에는 대통령께 직접 전화드려서 보고드리고 해결하기도 했다.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하는 간절함과 기도로 숨가쁘게 뛰었다. 지성이면 감천임을 체험하는 삶이었기에 더욱더 행복하다. 전남발전을 위해 늘 함께해주신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큰 정치에 감사드린다. 2024년에도 오직 전남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지난해 국민의힘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전남의 최대 현안중 하나가 국립의과대 유치다. 가능하다고 보는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사랑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가장 크다고 본다. 모든 면에서 그렇고 특히 전남발전을 위한 예산지원과 향후 대형국책사업 유치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그렇다. 의과대학 유치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지역이 의과대학 문제를 두고 나뉘어지는 모습을 바리지 않기 때문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만 보더라도 100% 민주당 지방정권이 선거 등 정략적으로 이용해 왔기에 지역 발전이 도태됐다고 본다.

의과대학 문제는 우리 전남도민의 중심 과업이기에 반드시 실현되야 한다. 다만, 어느 지역에 유치해야 하는지를 전남 정치권이 결정을 해줘야 한다. 타당성과 실현가능한 지역을 말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윤석열 정부의 의지는 강하게 실현될 것으로 판단한다.

-평소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계신다.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1등이 아니면 사라지는 정치적 상황이기에 현실 정치를 한다는 자체가 두렵다. 하지만 사나이 한평생이기에 여기서 멈출수는 없지 않겠나. 지성의 크기와 정도가 어떠한지 제 힘으로 파악하고 싶다. 전남 특히 이곳은 참으로 힘든 정치 지형이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지역구로 출마해 크게 좌절했다. 하지만 그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주민곁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정치 구도가 급변하고 있기에 그 상황에 맞춰 가야겠지만, 지금은 한번의 큰 실패를 경험삼아 내년 총선에서 다시 지역 주민들의 평가를 받을 생각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김화진 위원장이 걸어온 길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윤석열 대통령 총괄선대위원장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