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장 3곳 가동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전남 서남해안 지역 가뭄 해결을 위해 무안에 있는 영산강 본류의 물을 끌어올려 36㎞ 떨어진 함평·영광지역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함평·영광지역은 지난해부터 가뭄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영광 옥실저수지는 저수율 0%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났다.

영산강에서 취수해 전남 서남해안(무안·함평·영광·신안)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4단계 농업종합개발사업은 2001년부터 대형 양수장(무안·현경)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무안·함평·영광군 등에 약 5천㏊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윤영일 영산강사업단장은 “비관개기임에도 양수장 3곳(무안·현경·목교)을 가동해 4계절 영농에 따른 밭작물과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하루 약 2만5천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용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도 하루빨리 가뭄 걱정 없이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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