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가운데 이색 답례품으로 손꼽혀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 기부자 모집 안내문.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 내놓은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고향사랑e음’에 등록한 5천여 개의 답례품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답례품으로 손꼽히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군이 소개한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은 영암군에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가 ‘고향사랑e음’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답례품 중 하나로,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번째는 씨름 프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샅바 메는 방법 및 씨름 기본 예법, 씨름 기본기술 강습 등 씨름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게임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된다.

두번째는 씨름 선수들과 기부자들이 영암군 대표 보양식인 갈낙탕(갈비+낙지탕), 육낙(육회+낙지), 낙지볶음, 낙지초무침, 낙지호롱이, 연포탕, 매력한우 등을 함께 즐기는 식사데이트로, 자타공인 ‘기의 고장’ 영암에서 준비한 기력회복 프로그램이다.

식사 후에는 기념품 증정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단체사진 및 기부자가 원하는 컨셉의 사진촬영을 마지막으로 식사데이트는 종료한다고 밝혔다.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은 씨름단과의 일정을 조율해 3월 8일 진행할 예정으로, 그전까지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을 답례품으로 선택해주신 기부자 중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제 및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 답례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줘서 감사하다”며 “우리 지역을 더 많이 알리게 될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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