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사랑카드 연중 10% 인센티브 지급

 

전남 영광군청./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시대’를 맞아 얼어붙은 지역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3년에도 전년과 동일하게 영광사랑상품권 할인 이벤트를 지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류형 상품권은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로 평시 5%, 명절(명절 포함 및 그 전달만)에는 10% 할인 판매한다. 카드형 상품권은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로 연중 10%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자금의 역외 유출방지를 통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2019년에 도입된 영광사랑상품권은 도입 4년여 만에 2023년 1월 기준, 판매액 2천억 원(카드형 1천724억 원, 지류형 276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2022년에만 전 군민 1인당 100만 원 재난지원금 지원 등 각종 정책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 1년 만에 판매액 1천8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지역 화폐 국비 지원 감소 등으로 각 지자체별로 지역 화폐 지원율을 대폭 축소 조정하고 있지만 영광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도 전년과 동일하게 영광사랑카드 연중 10%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및 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경기와 위축된 소비심리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지역 화폐 국비 예산 지원 방향은 지역 여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일반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차등 지원한다. 영광군이 속한 인구감소지역은 할인율 10%를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비 지원이 결정되면 군비가 그만큼 줄어들 예정으로 열악한 군 재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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