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 국제 인증 기간 3년

 

어민들이 장흥 무산김을 생산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 친환경 무산 김이 국제적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ASC 국제인증’ 을 획득했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산(酸)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 김이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의 비영리 국제기구에서 설립한 양식관리협회로 부터 인증을 받았다.

ASC 인증은 해양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으로 물김 생산에서 가공·해양 환경까지 전 과정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김 생산 어민들은 전국 최대의 친환경 인증 면적 2천737㏊와 ASC 국제인증 412㏊까지 획득하면서 세계 수출 길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유·무기산을 안쓰면 3배 이상의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친환경 양식을 시작하면서 잘피 군락지가 확산돼 어류 산란장이 늘고 새조개·키조개 등 패류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바다 환경도 회복됐다”면서 “앞으로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친환경 어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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