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로 안질환 의료비를 지원한다./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안질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양비 삼백석 모으기’는 백내장, 녹내장 등의 시력 저하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의료비를 모금하는 운동이다. 지금까지 5억 원이 모금돼 저소득층 1천748명의 백내장 수술비로 지원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모금 운동이 진행되지 못했으나 지난해 10월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를 통해 700여만 원의 모금액을 확보했다. 해당 모금액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올해도 꾸준히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안구 질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모금 참여를 부탁드린다. 군민이 더 잘사는 곡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 J.C가 주관하며 21년째 추진되고 있는 공양미 삼백석 모금은 효녀 심청의 정신을 이어받고 효 문화의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지역 주민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을 예방하고 일상생활 가능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비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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