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20일 완도군을 방문해 식수난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먹는 물 5천병을 전달하고 있다.//=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50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aT는 지난 20일 김춘진 사장이 전남 완도군을 방문해 식수난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먹는 물 5천병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남부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완도 지역은 최근 1년 강수량이 평년 1천425㎜의 56% 수준인 791㎜에 그쳐 생활용수는 물론 먹는 물까지 바닥난 상황이다.

특히 섬 지역인 노화읍, 금일읍, 보길면, 소안면은 가뭄 심각 단계에 처해 있어 식수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춘진 사장은 “가뭄으로 고통 받는 완도군민의 식수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문제 해결과 농어촌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aT는 이번 먹는 물 지원에 외에도 전남지역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aT 좋은 이웃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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