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민원행정서비스로 타 지자체의 시스템 문의 및 벤치마킹 줄이어

 

전남 순천시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소통 앱인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생활민원을 접수·처리하는‘일사천리 순천’이 개설 이후 신속한 업무처리로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카카오톡채널에서‘일사천리 순천’을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이용 가능한 이 시스템은 관리자와 1:1 대화를 통해 도로 파손과 가로등 고장 등의 생활안전 및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해당 내용이 담당부서에 전달되고 처리계획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단순 민원이나 궁금증은 바로 답변을 전달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민원 사항은 진행 과정을 안내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완료 사진을 첨부해 민원인에게 통보해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천703명으로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불법 광고물 신고, 상·하수도 관련, 공원 시설 보수, 도로·교통 민원, 기타생활불편 신고 등 총 270건의 민원 사항을 처리했으며, 연말까지 가입자 수 5천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역 온라인 카페 홍보글과 입소문이 나면서 각종 복지정책과 관광분야, 4월1일 개막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의 분야까지 문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일사천리 순천을 시민들에게 더욱더 알리기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민원인이 “제보한 민원 사항에 대해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해결돼 정말 감사하다” 또는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카톡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게 되어 정말 편리하다” 등의 감사의 답장을 올려 관리 부서에서도 뿌듯함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는 민원 사항을 처리하는 부서와 전화번호를 찾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며 “스마트한 시대에 맞게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스마트폰의 클릭 한 번으로 민원 접수와 해결 과정을 공유하고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일류순천으로 도약하는 시민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일사천리 순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시정 소식 등을 수시로 게시하여 시민들의 궁금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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