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2명 화상

 

여수 오일허브코리아/장봉현 기자

8일 오후 1시 26분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오일허브코리아 유류 저장 탱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은 정비 중이던 8만t 규모의 탱크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류를 빼내고 정비를 하던 중 일부 남아 있는 기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50명 출동시켜 현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화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오일허브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시설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석유 물류 거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2013년 준공했다. 이곳에는 원유와 석유 등 총 820만 배럴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약 나흘간 사용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이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