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 제고 기대

광양항 /독자 제공

국내 항만 중 컨테이너 화물을 무료로 장치할 수 있는 기간(Free Time)이 가장 긴 곳은 전남 광양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광양항의 수출 컨테이너 프리타임은 계약 조건에 따라 최대 28일에 달한다.

이는 국내 다른 항만의 프리타임이 3∼4일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최대 9배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 최장 수준이다.

프리타임은 컨테이너 터미널 내에 무료로 컨테이너를 장치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프리타임을 초과해 컨테이너를 장치할 경우 경과보관료 등이 발생해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국내 항만은 터미널 내 혼잡도 감소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프리타임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고객들에게 좋은 항만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컨테이너부두 임대료를 4년간 동결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3월부터 12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국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선사ㆍ운영사 인센티브제도 운영(연간 60억원) ▲항만시설사용료 50% 감면 ▲선사 기항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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