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전남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 일주도로 시암재에서 성삼재까지 1.5km 도로 일부 경사면이 붕괴해 군청 관계자들이 낙석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 일부 구간에서 경사면이 무너져 내려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16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께 구례군 광의면 시암재에서 성삼재까지 1.5㎞ 도로 일부 경사면이 붕괴했다.

도보 산행을 마치고 하산 중이던 탐방객이 경사면 붕괴를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례군은 겨울철 상습 결빙 우려로 ‘천은사 주차장 입구-성삼재-시암재-달궁삼거리’ 14㎞ 구간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면 통제했다.

평년보다 일찍 봄이 찾아오면서 지난 11일부터 통행 제한을 전면 해제했으나 낙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구간 통행을 다시 금지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복구공사를 끝내더라도 추가 낙석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시암재-성삼재 1.5㎞ 구간의 차량·행인 통행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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