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는 여수·광양산단 입주기업들과 가뭄대응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 제공
28일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는 여수·광양산단 입주기업들과 가뭄대응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는 여수·광양산단 입주기업들과 가뭄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권지사는 전날 간담회를 열고 가뭄 ‘심각’ 단계에 따른 가뭄 현황을 공유하고 계약량 조정을 통한 물 수요 절감방안 등의 실질적 대응방안을 찾기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전남지역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20%를 밑도는 상황에서 가뭄극복과 물 공급 중단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권지사는 여수시 등 5개 지자체와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절수협약을 체결한 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정용 절수기를 배포하는 등 홍보 및 절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기준으로 절감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한 순천시, 보성군 등에 수요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절감량에 따른 요금 감면)를 제공하기도 했다.

용수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들을 개별 방문해 정기보수 일정을 상반기로 앞당기거나 중수도 사용에 따른 요금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설명하는 등 가뭄극복 참여를 독려했다.

유재일 지사장은 “K-water는 가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총력 대응해 안정적 물공급과 물복지 향상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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