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7일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2023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지난 7일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2023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 심상택 국장 등 내빈과 농민단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흙과 환경의 중요성에 관한 호소문 낭독과, 탄소중립의 흙 살리기 선언문을 발표하며, 탄소 절감과 생태농업 실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올 10월에 개최되는 흙 살리기 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국제녹색휴머니티 박창수 총재와 류재춘 K-수목화가를 구례군 흙 살리기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군은 거대한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을 살리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라며, 식량안보의 근간이자 탄소 절감의 첨병 역할을 하는 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흙의 소중함과 미래의 농업 방향 교육 ▲흙 살리기 국회 토론회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개최 ▲흙 살리기 발전계획 수립과 시책 발굴 등 다양한 흙 살리기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자연을 보존하며 소득을 올리는 지속 가능한 생태경제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 제일의 생태도시 구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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