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소방서는 최근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 자체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진도군내 3개 팀 1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상제출로 대체됐다가 올해부터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대면 대회로 진행했다.

경연은 4명이 한 팀을 이뤄 심정지 발생 상황을 연극 형태로 연출하고, 심폐소생술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운영됐다. 심사는 구급지도관과 구급대원 등 전문 자격자가 참여하며 심폐소생술 평가와 무대 표현력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1팀은 진도소방서장 상장과 함께 전남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진도군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우수상 팀과 장려상 팀도 진도소방서장 상장을 수여받았다.

김광선 진도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신고와 응급처치다”며 “이번 대회가 군민들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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