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학 협력…2016년부터 총 399명 참여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12일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3년 전남동부지역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와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지난 12일 2023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 동부지역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실시한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공헌활동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 수업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마음톡톡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총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상·하반기로 나눠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매주 1회 70분씩 각 12회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로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것을 대면방식으로 재개하면서 상반기에는 여수, 순천지역 위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구례,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보호자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은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며 “2016년부터 순천지청 등과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음악을 활용한 에너지 발산과 정서 순화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지청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이 2018년 실시했던 6년간(‘13년~’18년) 프로그램 참여자 추적관찰 결과 재범률이 56%에서 13% 수준으로 현저하게 감소한 사례가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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