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등록된 건우럭 브랜드화에 박차

 

전남 신안군은 최근 압해읍 동서리에 16억원의 가공시설을 갖춘 문경수산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신안군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우럭·민어 등 우수한 어류 수산물이 가공공장이 부족하여 타 지역으로 대량 헐값에 반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고소득 창출을 목표로 수산물 가공공장 유치에 수년간의 노력을 들인 끝에 결실을 맺었다.

김승훈 대표는 준공식에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을 지원해준 신안군에 감사하며, 신안군 지리적표시가 등록된 건우럭을 고품질로 생산해 수산물 제품 브랜드에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지역 사회 발전에도 공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공공장이 부족해 많은 수산물들이 원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위와 같은 가공공장들을 지속적으로 유치 지원하여 많은 청년 어업인들이 신안군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확대,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우럭 양식 96어가에서 우럭을 약 4천540t 생산해 47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건우럭 제품은 지리적표시 제27호로 등록해 운영 중이고, 9월경 압해읍 분재정원 인근에서 우럭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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