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나주시 공동 주최
“강의 인문학을 넓히다-영산강에서 세계의 강으로” 주제

 

영산강 중심도시 전남 나주에서 영산강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인문아카데미가 석 달 간 이어진다.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는 나주시와 함께 12일 오후 7시 나주시 공익활동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강의 인문학을 넓히다-영산강에서 세계의 강으로’라는 주제로 ‘제3기 영산강 인문아카데미’ 강좌 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강좌는 오는 7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같은달 15일 현장 답사로 마무리된다.

2021년 제1기 영산강 인문아카데미에선 영산강의 다양한 인문학적 이슈를 소개했으며, 2022년 제2기에선 영산강을 포함한 5대강의 이슈를 다뤘다.

이번 제3기 아카데미에선 영산강을 넘어 세계의 강으로 이슈를 확대해 강(江)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12일 개강식에선 강봉룡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장이 ‘우리 강의 불리한 조건과 극복 노력-치수와 이수’를 주제로 아카데미 첫 문을 연다.

19일엔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의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유프라테스강·티그리스강’, 26일엔 한정훈 목포대 교수의 ‘중세 영산강유역의 수군 발달사’, 6월2일엔 오장근 목포대 교수의 ‘독일의 시간을 흐르는 강’ 강좌가 이어진다.

또 같은달 9일엔 목포대 정재현 교수의 ‘메콩강의 과거와 오늘-갈등을 넘어 국제협력’, 16일엔 조영헌 고려대 교수의 ‘중국의 강과 대운하’, 23일엔 이종묵 서울대 교수의 ‘영산강의 뱃노래’ 30일엔 고동환 카이스트 교수의 ‘조선 후기~한말 영산강의 수운과 장시’가 이어진다.

제3기 아카데미 마지막달인 7월7일엔 이창훈 목포대 교수의 ‘영산강 문화권 생태문화적 경관’ 강좌가 열린다.

또 15일엔 강봉룡 소장이 직접 안내하는 ‘동진강 유역 호남평야 간척사’를 주제로 한 현장 답사로 모든 강좌가 마무리된다.

강복룡 소장은 “영산강 중심도시 나주에서 전국의 강은 물론이고 세계의 강을 조망하는 강의 인문학 강좌를 지속 진행함으로써, 나주시민들의 자부심 고양은 물론이고 영산강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아카데미개최에 의미를 부여했다.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는 2001년에 설립돼 올해로 22년을 맞은 목포대 산하의 중견연구소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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