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생활관·자연놀이터 등 조성

 

월출산.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최근 국립공원공단이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박사유적지 일대를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암군의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원 유치는 구례군에 이어 전남에서는 두 번째이다.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현재 북한산·지리산·한려해상 등 전국에 8개소가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생태탐방원 건축기획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인근에 교육관·생활관·자연놀이터 등 생태자원 체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설들이 완공되면 생태탐방원은 월출산국립공원의 생태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광 등을 통해 국민에게 다양한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영암군은 지난해부터 생태탐방원 유치를 위해 환경부와 국회, 국립공원공단을 수차례 방문하며 당위성을 호소해왔다.

월출산 활용방안 세미나를 열고 월출산국립공원·전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과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는 월출산국립공원 확정 이후 35년 만의 쾌거”라며 “영암군민의 노력, 절대우위의 자연,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태관광 일번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