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통역·번역 서비스 등 도와

 

전남 영암군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삼호읍 대불종합체육공원 내에 문을 열고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에 나섰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삼호읍 대불종합체육공원 내에 문을 열고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에 나섰다.

16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외국인주민 등 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에 영암군이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육실·상담실·쉼터 등을 갖춘 외국인주민 공간을 마련했다.

센터는 외국인주민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며 민간단체,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외국인주민에게 교육·상담·통역·번역 서비스 제공과 문화·체육·네트워크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회의장, 양복완 세한대학교 부총장, 외국인모니터링단원을 포함한 외국인주민 50여명이 함께했다.

영암군의 외국인주민 비율은 등록외국인 통계 기준 12.7%(지난 1월 기준)로 전남도 평균 2.4%와 대비해 높은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 규제 완화와 조선업 호황, 농촌 인력 수요 등으로 영암으로 이주노동자의 유입도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외국인주민 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암군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의 개소는 외국인주민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군수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선주민·이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 외국인주민에게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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