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담원 300여명 역량 강화
관광지 등 찾아 휴식 시간 가져
“전남의 맛과 멋 마음껏 즐기길”

 

전남 목포에서 개최된 ‘제17회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상담원 대회’에 참여한 상담원들이 17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6일과 17일 이틀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상담원 역량강화 및 힐링 프로그램을 통한 소진예방을 위해 ‘제17회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상담원 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긴급전화1366 전남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 센터 300명을 대상으로 1차와 2차에 회차별로 1박 2일씩 진행된다.

‘하늘·산·바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의원, 폭력피해 여성지원기관 시설장 등 및 1366센터 전국상담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근속자에게 장기근속패 수여, 상담원 역량강화교육, 목포지역 관광지 탐방 등 전국상담원 간 친선 도모 및 사기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변현주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협의회장은 “사람과 조직을 끌어 당기는 의사소통기법의 교육을 통해 상담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피해자 초기 상담시 선제적으로 잘 대처하자”며 “여성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여성긴급전화1366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상담원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많은 피해 여성들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고 있다”며 격려와 감사를 표했고, “전남의 멋과 맛을 마음껏 즐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꼭 다시 방문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산과 바다가 하나 되는 고하도 데크길 걷기, 하늘에서 산과 바다를 만나는 목포 해상케이블카 체험, 맛의 고장 목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경험하며 그동안 쌓였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365일 24시간 초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ㆍ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피해 여성 인권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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