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이조흠·석재원 작가 등
환경 주제 작품 내년까지 출품

 

이조흠 作 ‘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창제작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유통 판로를 넓혀 전시된다.

1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에 따르면 내년 5월 15일까지 이수진 작가의 ‘불과 얼음의 노래’, 이조흠 작가의 ‘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 AABB(석재원)의 ‘바벨x바벨Ⅱ’ 등 미디어아트 3점을 국회 본관 이음마당에서 선보인다.

국회에 전시되는 미디어아트는 모두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다.

지난 2021년 ACC 미디어월 콘텐츠 공모 선정작인 이수진 작가의 ‘불과 얼음의 노래’는 기후 위기, 생태 문제,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함께 살아가는 인류의 동시대적 고민을 담고 있다.

지난해 ACC‘반디산책’커미션 작품인 이조흠 작가의‘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은 각 동물 개체들이 다양한 언어로‘살아있다’를 외치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AABB(석재원)의‘바벨x바벨Ⅱ’은 거대한 쓰레기 탑을 쌓는 과정을 통해 환경 위기의 현주소를 인식하게 한다.

이수진 作 ‘불과 얼음의 노래’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국민 소통의 장인 국회 본관 이음마당에서 ACC재단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ACC 창제작 콘텐츠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유통 판로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공간 활성화와 방문객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 2020년 본관 1층 이음마당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 국회 활동 홍보·안내 영상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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