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품질·학생지원 등 5대 분야
기득권 상징 교수회, 학칙서 삭제

 

전남도립대학교 전경.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립대학교가 강도 높은 혁신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 위상 확립을 위한 5대 분야 20개 과제 혁신안을 전날 전라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에서 보고했다.

도립대학교는 교육품질 분야 4개, 교원관리 5개, 산학협력 3개, 학사행정 5개, 학생지원 3개 등 20개 세부과제를 수립하고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특히 내부 규정 개정 및 폐지 세부과제로 그동안 기득권의 상징으로 비판 받았던 교수회를 학칙 등에서 전면 삭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할 방침이다. 전남도립대는 학칙에서 ‘교수회’ 삭제를 위해 공청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으며 대학 발전을 위해 삭제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학생 지원 분야에선 ▲장학금 지원 범위 확대 ▲학생 지원시설 개보수 ▲학생 문화시설 및 활동 지원 등 3가지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2022년 교육연구비 지급액의 60%를 대학발전기금에 기부해 학생이 지역인재,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입생부터 재학생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우수 인재 유치에 노력하고 학생 지원시설인 휴게공간 조성 등 개보수를 통해 가고 싶은 대학, 머무르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밖에 ‘비전(VISION) 2030 전라남도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는 평생직업 교육대학’이라는 비전을 수립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4대 전략 20개 전략과제를 신규 도출하고 지역 기반 혁신, 지역-대학-산업 협력관계 확립, 학생 성공을 위한 지원 강화, 지속 가능한 대학경영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한다.

전남도립대학교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대학 위상 확립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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