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목포해양수산청과 나서
“흑산 앞바다 제모습 되찾아”

 

전남 신안군은 18일 “흑산항 방파제 앞 해상에 10년 넘게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흑산항 해상에 폐기물을 떠나녀 미관을 헤치고 선박 안전 운항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나선 것.

신안군 흑산면은 천혜의 비경과 다도해 푸른 바다를 간직한 섬으로써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매주 약 4천 명의 관광객이 입도하고 있다. 흑산도 일주를 마친 관광객들이 저녁노을에 맞춰 방문하는 흑산항 방파제는 ‘흑산도아가씨’동상과 등대가 있어 관광객들의 추억을 새기는 포토존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방파제 주변 해상에는 폐양식시설이 10년이 넘도록 방치됐다. 과거 양식장 기자재를 보관하는 관리사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그 기능을 상실한 폐기물로 관광객들의 민원은 물론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크고 작은 부유 폐기물로 항 내를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됐다.

이에 따라 흑산면은 최근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조를 통해 해당 방치폐기물을 모두 인양 및 철거했다.

철거과정에서 나온 폐기물 50톤은 분리수거를 거쳐 처리업체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약 300개의 폐스티로폼은 자체 감용 시설을 통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 해당 수면에 불법 시설물이 재설치 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명남 흑산면장은 “10년 만에 흑산항이 비로소 깨끗한 모습을 되찾은 만큼 앞으로도 흑산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양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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