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광주지역협의회’ 위원에 위촉됐다./고려인마을 제공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지역협의회 위원에 위촉됐다.

국민통합위원회는 1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국민통합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지역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지역협의회는 위원으로 23명을 위촉했으며, 국민통합위원회와 광주시 간 소통과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신조야 대표는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를 따뜻한 품으로 맞아 준 광주시에 감사하다”며 “국민통합위 광주지역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고려인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국민통합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정용화 국민통합위원회 정치지역분과위원, 이귀순 광주시의회 부의장,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지역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민주화와 인권의 도시 광주는 대구 달빛동맹, 전국 최초 고려인 주민조례 제정 등 국민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말씀하셨듯, 광주가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될 수 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민주주의의 도시답게 세계로 나가는 포용의 도시가 되고자 한다”며 “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는 이제 우크라이나 난민 700명이 살고 있는 일명 ‘환대의 마을’인 고려인마을이 있는 자부심을 가진 도시가 됐다.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며 열린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지역협의회 공식 출범과 함께 제1차 회의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국가인공지능(AI) 혁신거점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광주지역 이주민·외국인 주민 정책환경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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