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공동방제의 날 운영

 

장성군 산림방제 현장 모습./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오는 10일까지 과수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발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들 돌발해충은 과일나무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까지 분비해 수확물 상품성을 크게 떨어 뜨린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마리당 150개의 알을 낳아 선제적 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예찰 결과, 장성지역은 돌발해충 밀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군은 과수 돌발해충 방제대책협의회에서 선정한 약제를 공급하는 등, 최근 ‘공동방제의 날’ 운영에 들어갔다. 방제 목표는 감 380헥타르(ha)·사과 173ha·배 33ha·복숭아 49ha 등이다.

산림지역 30ha까지 포함하면 총 800ha 규모다.

과수에만 방제를 실시하면 산림에서 날아오는 해충을 막아내기 어려워 군은 농업기술센터·산림편백과 합동으로 산림 인접지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장성군 관계자는 “과수 돌발해충에 대한 선제적인 공동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기간 내 약제 살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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