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선수 199명 174척 경기 펼쳐

 

9일 전남 여수시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제20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 해양 안전의 파수꾼인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는 제20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아름다운 미항 도시 전남 여수에서 성대한 막이 올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여수시 소호요트경기장과 가막만 일원에서 열리며,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요트협회와 여수시 요트협회가 주관하며,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시 체육회가 후원한다.

올해 전국요트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진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남녀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5개 종목(1인승 딩기, 윈드서핑 등) 199명 선수가 참가해 174척의 요트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은 9차 경기를 끝으로 종목별 순위를 가린다. 오후 3시는 시상과 폐막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관람정이 운영된다. 특히 해상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

관람정은 9~12일 국내 유일한 범선인 코리아나호가 운영된다. 출항 시간은 날마다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이다. 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대회가 개최되는 현장에서 승선 명부를 작성한 후 선착순으로 승선할 수 있다.

대회 동안 전남요트협회에서는 여수해양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해상안전 확보와 경기운영정의 해양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장으로 지정된 소호요트경기장의 노후 시설물 개보수와 미비 시설물을 보강해 빈틈없는 전국체전 준비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강병석 전남요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맞아 다가올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가막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널리 알려지고 해양 레저스포츠 중심도시 여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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