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제안대회 장점 질의 등 ‘배움 열기 후끈’

 

장성읍 주민자치회가 최근 주민자치 선진지인 천안시 성환읍 주민자치회를 방문했다./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장성읍 주민자치회가 최근 천안시 성환읍 주민자치회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세연 장성읍 주민자치회 회장과 위원 30여명·고학주 장성읍장·장성읍 주민자치회 출신 최미화 장성군의회 의원 등이 함께했다.

2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천안시 성환읍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장려상과 충남도 주민자치단체상을 수상한 주민자치 선진지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장성읍 주민자치위원들은 성환읍 주민자치회에서 실시하는 ‘주민제안대회’의 장점과 효과, 실행방법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또 주민총회가 온라인 사전투표와 종이 사전투표·현장투표로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재호 성환읍 주민자치회장은 성공적인 자치회 운영 비결에 대해 “주민이 주인임을 잊지 않는 가운데 주민자치회와 의회·지자체가 서로 공감하고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천안은 독립운동의 현장이고 장성은 항일의병 근거지”라면서 “두 지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자치회 간 상호 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세연 회장은 “장성읍보다 인구가 2배 많은 성환읍이 다양한 경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동참을 이끌어내는 부분에서 많은 점을 배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장성읍 주민자치회와 성환읍 주민자치회는 자매결연을 맺기로 의기투합했다.

고학주 장성읍장은 “신속한 예산 투입으로 주민제안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잘된 점을 참고해 장성읍민 행복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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