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장성군청 전경

전남 장성군이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 또는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된다. 상처에 바닷물이 닿아도 걸릴 수 있어 피서철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설사·복통 등을 겪다 차츰 완화되지만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결핍 환자는 위험할 수 있다. 발열·오한·저혈압·피부 괴사 등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하며 패혈증 발병시 사망률이 50%로 매우 높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먼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 섭취하고 손질시 흐르는 수돗물로 씻는다. 사용하고 난 조리도구는 끓는 물에 소독해 보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읍·면 보건지소와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등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전달했다”며 “마을방송을 활용해 주의사항과 신고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8월 25일까지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비브리오패혈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장성군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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