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호우 일수 증가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폭염 시작일이 매년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안군에서는 5월 말 재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지붕 및 축대 보수, 배수로 정비, 냉방설비 점검 등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축사 내 열기 감소를 위한 열 차단재 도포, 무선 화재 감지 시스템 등 재해 예방시스템 설치 등 7개 사업에 1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안에 신속하게 관내 축산농가(돼지·닭·오리·염소) 216호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배부하고, 환풍기, 팬, 냉난방기 등 예방 장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가축 관리 요령, 재해예방 수칙 등을 수시로 농가에 전파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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