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유종의 미’

 

KBS 제공

가수 임영웅이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KBS2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25일 방송된 이 방송 마지막회 말미에 내레이션을 통해 “서른셋 임영웅의 ‘마이 리틀 히어로’는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촬영하는 동안에도, 또 저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그리고 다시 방송을 보면서도 꽤나 즐거웠습니다”라며 “여러분도 저처럼 즐거우셨다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저 임영웅을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여러분 건행”이라고 강조했다.

모두 5부작으로 꾸며진 ‘마이 리틀 히어로’는 지난달 27일 첫선을 보인 이래 다양한 화제를 뿌리면서 이날 마지막 방송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미국 LA에서 이뤄진 임영웅의 첫 해외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 in Los Angeles)를 준비하는 여정을 담았다.

팬들은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소개된, 무대 뒤 꾸밈 없고 솔직한 매력을 뽐낸 임영웅 모습에 환호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도 임영웅은 유명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를 만나 ‘과학 덕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임영웅은 궤도와의 대화 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우주 과학과 관련된 자작곡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특히 임영웅이 기상 직후 사막에서 일출을 만끽하는 모습, 1965년형 올드카를 타고 항구도시인 샌디에이고로 출발하면서 펼쳐진 풍광 등은 그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추억 쌓기는 그가 실제 조종사들이 입는 슈트까지 차려입고 파일럿으로 변신해 경비행기를 타고 푸른 하늘로 날아오른 데서 절정에 달했다.

이후 임영웅은 아름다운 해변 정원인 크리스털 코브에 도착했고, 뮤직 필름 촬영을 위한 스폿 찾기에 열중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파도가 잔잔하게 치는 바닷가에 도착한 그는 기타 연주를 시작했고, 곧 노래 ‘폴라로이드’(Polaroid)를 열창해 즉흥 콘서트를 열었다.

임영웅은 이밖에도 쓸쓸한 느낌의 곡이 (장소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사랑은 늘 도망가’로 뮤직 필름 3탄을 선보였다.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에브리띵’(Everything)으로 뮤직 필름 역시 마무리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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