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강진 알리기 대작전’ 실시
제2의 ‘마량에 가고싶다’ 기대

 

전남 강진군은 2023년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음악으로 강진 알리기 대작전’ 전국 공모를 지난 26일부터 9월 10까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과정을 없앤 이색적인 공모전으로, 제목 또는 가사에 강진의 역사, 문화, 시, 인문, 관광지 등 강진 관련 내용을 담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할 경우, 강진군과 사용권 계약을 통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창작곡에 대한 저작권을 지자체에 귀속시키는 여타 공모사업과는 달리, 강진군에서는 해당 음원에 대한 사용권만을 득하는 방식으로 창작자의 실연권 및 저작권을 보장한다.

‘음악으로 강진알리기 대작전’에 참여한 음악예술인들은 곡당 최대 1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오는 9월 개최되는 지역문화활력축제 ‘병영의 B.A.M.’ 쇼케이스 무대 초청 후보로 자동 선정돼, 대형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강진군청 음악도시 조성요원 이태경 차장은 “지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음악예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하는데 먼저 목적을 둔 실험적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예술인의 눈으로 강진의 숨은 보석들을 발굴해, ‘마량에 가고 싶다’나 ‘여수 밤바다’와 같은 멋진 곡들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음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예술 레지던시 ‘강진, 살자’, 지역내·외 음악인 네트워크를 위한 ‘모모강진예술인’, ‘문화활력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강진군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