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국내산 제철 식자재에
주인장 손맛 더해져 건강한상
갈치조림·낙지볶음 등 ‘일품’
“제철음식 먹고 기운 내세요”

 

광주 북구 각화동 소재 ‘해오름길 식당’에서는 제철음식으로 잘 차려진 남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30℃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입맛을 잃고 기운이 없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무더위에는 보양식 만큼이나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제철음식은 보약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시기의 제철음식으로 차린 한상은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광주 북구 두암동과 인접한 각화동 소재 ‘해오름길 식당’은 갈치조림, 연포탕 등 제철음식과 신선한 밑반찬으로 동네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지 오래다. 동네주민들 중 이곳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지만 동네사람들만 즐기기엔 맛의 완성도가 너무 높다.

쭈꾸미와 갑오징어부터 밑반찬까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이 식당은 외관부터 ‘맛집 포스’를 풍긴다. 꾸민듯 꾸미지 않은 식당의 내외부는 맛으로 승부하는 집임을 짐작케 한다.
 

해오름길 식당의 ‘연포탕’.

식당을 들어서면 선한 인상의 대표와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하는 해오름길 식당에서는 갈치조림과 연포탕 등 다양한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철에 따라 달라지는 제철음식들이다. 봄 쭈꾸미 철에는 쭈꾸미 샤브샤브와 쭈삼불고기를 맛볼 수도 있고, 낙지철에는 회무침은 물론 낙지볶음과 연포탕을 즐길 수도 있다.

눈건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비타민A가 풍부한 갈치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건조증, 야맹증 등과 같은 안구질환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이 시력손실을 방지해 준다.

해오름길 식당의 주력메뉴인 낙지 역시 타우린과 아미노산,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듬뿍 들어있어 자양강장 및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오름길 식당은 신선한 재료에 21년째 한 곳에서만 장사를 해온 주인장의 손맛이 더해져 금새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메인메뉴와 함께 나오는 수십여가지의 밑반찬도 입맛을 돋군다. 그날 그날 담구는 김치와 제철 나물을 같이 먹으면 그날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병어회.

해오름길 식당에서는 든든한 점심 한끼도 해결할 수 있다. 점심 한정메뉴인 매운갈비찜과 오징어볶음 등의 맛도 일품이어서 바쁜 점심시간 혼밥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특히 점심메뉴 역시 그날 그날 공수해온 재료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청량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명희(60) 해오름길 식당 대표는 “늘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손님들이 제철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힘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남도일보는 ‘남도 맛집’ 취재와 관련, 어떤 광고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