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진(광주광역시 빛고을 50+센터 팀장)

 

서은진 빛고을 50+센터 팀장

광주광역시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기관인 빛고을 50+센터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혼신을 다한 전반기 주요 추진 성과를 시민께 서면 보고드린다.

빛고을 50+센터는 백세시대 장년층 시민(광주시 조례에 만 45세부터 64세)의 인생 2막 준비에 도움을 주는 생애 재설계 지원 기관으로 2021년 10월 첫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인생 1막을 치열하게 살아온 장년층 시민의 인생 2막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에 필수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50+ 생애 재설계 상담, 정보제공과 전문기관 연계 지원, 생애 전환 교육, 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일과 사회공헌활동 지원, 커뮤니티 지원, 장년층에 도움 줄 26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기관별 정보를 50+포털에 연동시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 운영 중이다.

올해 50+포털 구축 이후 접속 정보 이용자 5만회, 6대 핵심사업 프로그램 교육 참여자 86회 등 6월까지 8천464건(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알찬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교육 사업으로는 인생학교, 노후준비아카데미, 100세시대 트렌드 특강, 장년층의 창업 관련 교육, 건강관리 아카데미 등 6개 교육 프로그램 핵심사업을 맞춤형으로 준비해 전반기 내내 알차게 추진, 장년층 시민에게 오늘 내 곁에 빛고을 50+센터가 있어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고취시키는데 주야로 구슬땀 흘리며 노력했다.

교육과 연계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인 빛고을 50+일자리에 6개 사업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고,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도 2개 사업 40명이 채용돼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빛고을 50+일자리는 50+세대가 보유한 경험을 이용, 사회 곳곳에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고 시대에 생활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자 광주시가 13억5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일자리를 센터가 위임받아 추진하고 있다.

50+일자리는 맘편한 광주아이키움지원단, 꼴잼도시 광주 온라인홍보지원단, 문화시설 지원단 등 광주시 우수정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소상공인 돕기 일환의 일로 참여자와 지원 받는 곳곳이 만족과 보람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전직퇴직자나 결혼 등으로 전문직에서 일을 멈춰 경력이 단절됐던 장년층 시민에게 다시금 일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 전문직에 복귀 기회를 주고 있다.

장년층이 무엇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기쁨을 주고자 동년배 간 취미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센터가 제공하는 등 장년층의 유일한 아지트이며 모교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반기에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특정 연령층인 5060세대가 광주시청 대강당에 500여 명이 함께 자리하며 빛고을 50+일자리에 참여, 광주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다짐과 동년배 간 사회관계망 형성 기회, 강기정 시장의 주요 시정 정책도 직접 들을 수 있는 특강 경청의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듯 전반기를 숨가쁘게 보내며 일하는 즐거움, 장년층의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빛고을 50+센터 ‘도약의 원년’ 반년을 보냈다.

후반기에 센터는 장년층 시민의 욕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 사업을 더욱더 알차게 준비, 맞춤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

10월에는 제2회 장년층 지원정책 포럼을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와 합동으로 준비·개최해 더욱 질 좋은 정책을 개발과 현장에서 추진할 준비도 하고, 연말에는 센터가 한해 추진한 성과들을 시민에게 직접 보고회와 장년층 마음 힐링의 제3회 페스티벌도 준비 개최하겠다.

평생을 정신의학자로 무려 150만 명의 국민에게 정신 건강진료로 도움을 주었지만 나이 들어 당뇨, 고혈압, 허리디스크 등 7가지 질병과 한쪽 눈을 실명하고도 매사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근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는 심금을 울리는 글이 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주제의 영상 글을 남겨줬는데 그 중 핵심은 오늘이, 지금(now)이, 여기(here)가 제일 중요하다며 함께하는 사람과 이야기 나눌 수 있음이 제일 기쁘고 행복이라고 했다.

필자는 총 직원 다섯명, 센터장은 살아온 세월이 강한 면이 있는 특수직 출신이라 까탈스러울 것 같았지만 2년여 시간을 같이 근무하며 느낀 점은 누구보다 자상하며 상하 상호 존중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고, 센터 이용자들이 만족과 감동하도록 직원들이 집중해 일하고 싶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성과물 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대외에 홍보를 도맡아 하는 역할 분담으로 직장 생활을 단맛 나게 이끌어 주고 있다.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내는 직원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 자세로 센터에 부여된 막중한 소임을 알차게 완수, 올해 센터 목표인 ‘도약의 원년’ 기반 구축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50+센터가 다양한 사업들 추진에 늘 내실 있게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보내주고 있는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 장년정책 담당 팀장과 주무관에게도 감사드리며, 사회공헌형 일자리에 참여 모범을 보여주는 장년 시민, 센터 자문운영위원, 직원 같은 마음의 서포터즈단, 26개 업무협약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협조, 센터를 적극 이용하며 활기차고 보람있게 사는 장년층 시민에게도 감사드린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