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어 국립공원 내 두 번째
12t 규모 공원 관리선 신규 취항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설치된 해양 기후변화 조사·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 /국립공원공단 제공

전남 여수 거문도에 국립공원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이 문을 열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와 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은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연구 거점시설에 이어 국립공원 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연구시설이다.

해양 기후변화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거리 도서인 여수시에서 약 90㎞ 떨어진 거문도에 조성하게 됐다.

민간기업인 롯데아이시스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차원에서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통해 거문도 바다의 산호충류와 고래류 조사, 수온·염분 관측(수심 20m)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물 및 환경 변화 조사·연구를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해양환경 관측 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련 기관·대학·단체 등에 시설을 개방해 조사·연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시민과학 활성화 장소로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에 맞춰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12t 규모의 공원관리선(국립공원 304호)도 거문도에 신규 취항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조성을 계기로 시민과학자 및 관련 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통해 해상해안국립공원 일대의 기후변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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