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맞아 어르신들 건강 기원

 

여수시는 최근 관내 육계농가에서 사회복지관에 삼계탕용 생닭 500마리를 후원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최근 관내 육계농가에서 사회복지관에 삼계탕용 생닭 500마리를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여수 관내 육계 농장에서 지난달 30일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생닭 500마리를 후원했다.

전달식에서 육계농가들은 “올해 코로나19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 삼계탕을 드시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후원 소감을 전했다.

김종기 부시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육계농가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름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이번에 후원하는 삼계탕용 생닭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급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복지관 5개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여수육계농가는 농장별 철저한 차단방역과 방역소독을 통해 전국적으로 발생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섬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생닭 500마리를 후원하기도 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