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태양광발전소 30GW설치 따른 기술교류
그린수소 연간 1천만t 생산계획 협의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산업부장관 및 관계자들이 여수기업 BK에너지와 함께 봉암저수지 수상태양광발소를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MIDE) 산업부장관(풍진제)과 대표단이 전남 여수지역 기업인 BK에너지와 함께 지난 8일 봉암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공식 방문했다.

9일 BK에너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 주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해상태양광 전문 회사인 BK에너지와 한국 최초의 수소 수전해 기술 기업인 지필로스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가 추진 중인 사업은 ‘바람의 아래 땅’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30GW 해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연간 청정에너지 66TWh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태양 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남 여수기업인 BK에너지와 함께 태양광 모듈 생산회사, 인버터 , EPC 전문업체 등 7개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RE100을 선언한 30개사와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의 예상 투자 규모는 해상 태양광발전소에 45조원으로 28만6천52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연간 9조8천억원의 그린에너지를 생산이 예상되고 이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약 1천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BK에너지는 사바 주와 이런 긴밀한 협력이 두 나라 사이의 친화적인 관계는 물론이고,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행우 BK에너지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사바 주는 세계가 처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사바 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청정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엔진으로 작용, 말레이시아 청정에너지 시장의 활성화와 한국의 청정에너지 기술을 세계로 전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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