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살린 사시사철 축제 개최로 경제 활성화 탄력
전국 최고 육아수당·독자적 인구정책…줄던 인구·증가세
전원주택 조성·빈집 리모델링으로 외부 인구 견인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을 위해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12일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민선 8기, 5대 군정 방침으로 ▲인구증가로 인한 강진 희망 만들기 ▲융복합사업으로 고소득 강진만들기 ▲관광객 5백만 명 유치로 관광 강진 만들기 ▲투자유치로 남해안 거점도시 만들기 ▲건강하고 행복한 강진 만들기를 제시했다.

관광객 유입과 함께 전원주택 2천 세대 조성을 통한 귀농귀촌인 유입은 지난 5월, 전남형지역성장전략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하며 임천지구 일대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강 군수는 “임천지구 이외에도 군동면 금곡지구, 대구면 남호지구 등에 신규마을을 조성해, 도시민이 시골 생활에서 꿈꾸는 전원의 낭만을 선사해, 두 번째 인생을 강진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거 관광객 유입을 위해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에 도전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강진청자축제, 전라병영성축제,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 월출산봄소풍축제, 마량놀토수산시장, 병영불금불파, 수국길축제 등 7개의 축제를 개최하며, 500만 명 관광객 유치에 성큼 다가섰다.

7개의 축제 가운데 청자축제는 개최 시기를 2월 말 3월 초로 옮겨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 강진군 인구의 세 배가 넘는 10만 6천여 명을 불러 모았고,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와 전라병영성축제는 같은 기간에 개최해 누적 9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들었다.

이밖에 올해 처음 선보인 병영불금불파와 월출산봄소풍축제, 수국길 축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을 축제와 연결해, 새로운 히트작을 만들어냈다는 평가이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수국길축제기간 공공배달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이벤트로, 이전 주 대비 매출액이 50.6% 늘어난 2천 975만 원으로 집계돼, 성공한 지역 축제의 낙수 효과를 소상공인이 함께 누린 것으로 증명됐다.

지난해 12월, 강 군수의 녹동항 방문을 시작으로, 완도항, 회진항, 서망항, 군산항 등을 찾아 낚시어선협회임원 및 선장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을 거듭해 온 결과, 지난 6월 22일, 마량항에 7대의 바다낚시 어선을 유치하는 성과와 함께 역사적인 출항식을 가졌다.

강진군은 대한민국 최대 쌀귀리 주산지의 명성에 걸맞게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지정되며, 2025년까지 4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쌀귀리 특화산업 클러스트 구축을 본격화한다.

지난 1년간의 성과 가운데, 전국적인 이슈를 몰고 온 ‘전국 최고 육아수당’을 빼놓을 수 없다. 강진군 육아수당은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와 무관하게 태어나면서부터 1인당 월 60만 원씩 84개월까지 총 5천40만 원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해오던 군의 인구 증가 추이는 육아수당 지급을 시작한 지 9개월만인 지난 6월 한 달간 14명의 인구가 늘어나며 지난 10년간 계속돼오던 인구 감소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강 군수가 취임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도시민 인구 유입과 함께 비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복안으로, 6월 28일 현재, 빈집 57가구가 접수했고, 이 가운데 27곳이 선정됐다.

빈집리모델링사업은 군에서 임대 기간에 따라,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들여 시골에 빈집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이 주택을 도시민에게 임대해, 인구 유입과 함께 비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강진원 군수의 3선의 커리어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이는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강진원 군수는 “소통, 연결, 창조의 신 강진을 군정의 정책 기조로 삼고, 지역 축제 다각화 → 관광객 유입 → 인구 유입의 효과 → 지역 경제 활성화 → 지자체 성장>의 지속적 선순환 구조를 통해 강진군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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