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고 새로운 문화 정착
지역상품권 지급 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삼조 효과

 

전남 강진군은 비대면 건강 걷기 사업인 워크온 강진군 공식커뮤니티, ‘걷는 사람은 항상 건강합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5일간(6.16 ~ 6. 20)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만족’ 이상의 답변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809명의 설문 참여자 중 90%가 챌린지 운영에 만족하며, 65.8%가 주 5~7회 운동을 하고 84.5%가 1시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가능해졌다고 응답했다.

걷기 참여 후 근육량 증가 58% > 체중감소 37.2% > 불면증, 스트레스, 우울증 완화 35.4% >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개선 27.2% 순의 변화가 나타나, 건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내 종합운동장과 보은산 산책로, 호수공원, 동네 산책로 등에서 어르신들 중심의 자발적 걷기 동호회가 구성돼, 소소한 걷기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제공한 한편, 챌린지에 성공하면 주어지는 지역사랑상품권 1만 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기부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걷기 기부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참여자 이름으로 강진사랑상품권이 전달되며, 강진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기준 100% 이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12월, 68.4%였던 챌린지 걷기 실천율은 2023년 6월에는 81%로 증가했고, 지난 6개월 동안 달성자의 5.3%가 480만 원을 기부해, 건강도 챙기고 나눔도 하며, 지역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군정 역점 사업으로 ‘군민 비대면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 기부 문화도 조성하는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지난 4일 기준, 5천230명이 강진군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 중이며, 현재까지 17회에 걸쳐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

워크온 강진군커뮤니티 가입 및 걷기 챌린지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에 문의하면 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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