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다 선정·고품질 밀 생산 기반 구축 청신호

 

전남 해남군이 2023~2024년 국산 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사업 공모에 전남 최다인 11곳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올 상반기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9곳을 포함해 2곳이 추가 선정돼 총 11곳에 대해 내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산 밀 교육컨설팅 사업은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우리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한곳당 3천~5천만원을 지원해 고품질 우리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밀 순도관리, 토양분석, 저장관리 등 농가 교육·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생산단지에서 재배된 우리밀은 정부비축수매 대상으로 우선 매입된다.

향후 교육·컨설팅 사업이 완료되면 노동력 절감에 필요한 장비와 품위 유지를 위한 시·장비 사업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밀 재배면적은 1천963㏊ 전국 최대 규모로, 2023년 상반기에도 9개 단지의 교육·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7월 6일부터 14일까지 국산 밀 정부비축분에 대한 현장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은 매입량은 일반밀 2천334t, 친환경밀 599t 등 총 2천933t으로, 전국 전체 물량 2만t의 14.7%, 전남도내 전체 물량 5천401t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대 밀 주산지인 해남에서 국산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고품질 밀 생산단지 조성 등 밀 산업육성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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