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섬 1테마 정원’ 조성사업에 정원수를 조합원이 가꿔 공급 계획

 

전남 신안군 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출발한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은 19일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김문수, 최미숙 전라남도의회 의원, 신안군의회 의원 등 외빈과 협동조합 임원 및 조합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4월 조합창립 발기인 총회를했으며, 전남도농촌종합지원센터 전문가 컨설팅,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기업 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6월 1일 산림청 최종 인가를 받아 조합이 설립됐다.

해당 조합은 앞으로 신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숲이 울창하고 꽃이 만발한 사계절 꽃피는 천사섬 프로젝트의 ‘1섬 1테마 정원’ 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정원수를 조합원이 직접 키우고 가꾸어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녹색성장과 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 자재의 공동구입, 양묘 전문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행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조합원이 정성으로 키운 우량 정원수를 체계적으로 생산, 유통 시스템을 갖춰 미래의 신안군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격려사에서“해당 조합의 적극적인 양묘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나 청·장년·노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군(郡)에서는 스마트 온실 설비를 비롯한 양묘기술 노하우 제공 등 생산·관리 분야에 관해 민·관이 함께 지역 과제 해결을 위한 방향 제시에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원수 양묘사업으로 올린 수익금은 조합원에 배당하지 않고 관내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 양묘 기술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청년인구 유입 등의 파급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지역에서 키운 환경에 적응이 잘된 정원수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는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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