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1/4 이상 비상근무 돌입

 

전남 무안군은 연일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김산 군수 주재로 무안군청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점검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부서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대처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집중해 논의했다.

군은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전 직원 1/4 이상의 비상근무에 돌입해 분야별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하기 전 공동주택 침수방지시설을 12곳에 설치했으며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22곳을 지정해 집중관리·일일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호우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17일 18시 기준 집계된 호우피해 건수는 총 611건으로 농작물 피해 585건, 하천 피해 7건, 주택 피해 5건(침수 2, 반파 3), 나무전도 2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산 군수는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산사태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로와 차량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로 관리를 철저히 하고 경찰서와 협조해 침수된 도로 차단과 복구작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무안군은 올해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평균 누적 234㎜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해제면에는 최고 28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장마 기간(6월 25일부터 현재까지)의 강우량은 올해 평균 551㎜로 지난해 111㎜ 대비 약 5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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