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천연염색 한복·공예·한지·가죽 제품 등 125점 선봬

 

나주천연염색재단의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증 소장품 전시 모습./나주천연염색재단 제공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는 26일까지 나주시 다시면에 위치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서 ‘기증 소장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회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소장품 전시회’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박물관 개관 이후 시민을 비롯해 천연염색분야 국내·외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천연염색 천을 소재로 만든 전통 한복과 현대 패션·공예품·유물·한지·가죽제품·조형물 등 총 125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쪽물을 들인 1940년대 모시 재질 이불 호청(남평읍 우산리 기증), 1950년대 무명 이불 호청(반남면 대안리 풍동마을 기증) 등 3대째 보존돼오다 기증한 희소가치가 높은 기증품들이 눈길을 끈다.

해외 천연염색 전시 작품(국가)들도 다채롭다. 바틱·이카트(인도네시아), 유카다(일본), 천연 쪽 염색 청바지(인도), 서랑 염색 후 진흙으로 매염처리한 향운사(중국) 등 이색적인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임경렬 한국천연연색박물관장은 “박물관 개관 때부터 지금까지 소중한 유물과 작품을 기증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아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천연염색 애호가 분들에게 다양한 유물과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장영철 기자 cy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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