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이동권 확보 해상교통 활성화 기대

 

완도∼소안 여객선 야간 운항./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지난 24일부터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 동천항을 경유해 소안항에 이르는 항로에 여객선 야간운항이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완도군과 소안농협은 지난 5월 여객선 야간운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완도 화흥포항~소안도 소안항 야간운항 여객선은 소안항에서 오후 7시50분 출항하고 화흥포항에서 오후 9시에 출항한다. 화흥포와 소안항 간 항로 거리는 12.5㎞로 편도 기준 1시간 소요된다.

야간운항 확대 사업은 민선 8기 신우철 군수 공약사항이다.

완도군은 그동안 여객선 항로 확보를 위해 관련 어촌계 어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왔으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진도항로표지사무소 등과도 인·허가 업무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여객선 야간운항으로 1만여명이 거주하는 노화도, 소안도, 보길도 주민들의 이동권이 확보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상교통 활성화로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완도(화흥포항)~소안(소안항) 여객선 야간운항은 약산(당목항)~금일(일정항)에 이어 완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야간 뱃길이다.

완도/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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