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피해 최소화

 

함평엑스포공원 대형 양수기 양수 장면/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침수 현장에 대형 양수기를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함평엑스포공원 전시관이 침수된 현장에 사전 비치하고 있던 이동형 대형 양수기를 투입, 침수 피해를 최소화 했다.

앞서 군은 지난 24일 새벽부터 내린 190여㎜의 집중호우로 인해 함평엑스포공원 다육식물관, 친환경농업관 등 전시관이 일부 침수되자 군은 곧바로 이동형 대형양수기를 현장에 투입했다.

분당 11t의 양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 대형 양수기는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이상익 함평 군수의 긴급지시로 함평군이 한 달 여전 구입해 시험 가동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날 오전 9시경 함평엑스포공원 침수현장에 투입된 대형 양수기는 약 1시간30분 동안 약 900여t의 우수를 인근 대화 소하천으로 배수하며 전시관 침수피해를 막았다.

또, 관광정책실 직원 30여 명은 이날 새벽 6시30분부터 전시관 3개소 내에 농업용 엔진 양수기 3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고 빗물을 밖으로 밀어내며 식물들을 깨끗이 씻는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정제원 관광정책실장은 “침수된 전시관에 대형 양수기를 초기에 투입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며 “전시관 다육이, 선인장 병충해 예방 등 전시관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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