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궤도·거점시설 본격 추진
2024년까지 사업비 142억 투입 대규모 사업

 

해남 도시재생뉴딜사업 해남오일시장 커뮤니티 센터 조감도./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읍 5일시장에 옥상정원과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거점시설들이 조성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6일 해남읍 5일시장 상인설명회를 갖고, 해남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현황과 사업추진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해남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올해‘아이랑 사랑방’‘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해남창업 브랜딩 플랫폼’등 주요거점 시설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이번 사업의 핵심축인 5일시장내에 조성되는 거점시설로 어물전동, 잡화동 2개동을 증축해 주민 문화공간과 상인상생센터, 건강센터 및 공유공방 등을 조성, 5일시장이 문화와 소통, 교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층은 기존 5일시장을 리모델링해 한층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공간으로 재편하고, 두 상가동을 연결한 옥상에는 녹지 휴게공간과 마을카페, 실내·외 놀이터 등을 조성해 장날이 아닌 기간에도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9월 중 공사 착공할 예정으로, 공사기간 중 해당점포 상인들은 제1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시장에서 오일장을 열게 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사 개요와 함께 점포이전 일정에 대한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5일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해남군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은 해남읍 고도리 일원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진행하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군은‘시장·길·천이 아름다운 해남읍 원도심 재생,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의 비전아래 읍 5일시장과 매일시장 등 전통시장을 지역 커뮤니티·창업·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특화거리를 조성, 상권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인 안심 고샅길 조성, 매일시장과 5일시장을 잇는 상권특화거리 조성 등이 마무리됐다. 또한 오는 10월 아이랑 사랑방 조성이 준공 예정이며, 창업블랜딩 플랫폼 조성을 앞두고 공유주방 교육과 도시재생대학 및 마을활동가 교육 등 주민역량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낙후된 읍 시가지의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동감 넘치는 원도심의 부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들과 힘을 합쳐 우리 군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도시재생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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