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영농조합법인’ 설립 제조원 확보
지역 농산물 이용 농외소득 향상 기여
소득플랫폼 구축…농업가공 창업꿈 실현

 

담양군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 모습./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가 민선 8기 담양군 핵심 정책인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30일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준공된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는 그동안 제조원이 없어, 가공상품을 생산해도 판매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민선 8기 들어 농업인이 주도하는 제조원 주체 등록법인을 설립하기로 계획하고, 법인조직화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농업인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 올해 조합원 77명을 둔 ‘담양영농조합법인’이 설립됐다.

이로써 농업인이 별도의 제조업·유통전문판매원을 내지 않아도 생산·판매가 가능하도록 법적 절차가 간소화됐다.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소득원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4월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에선 모양이 예쁘지 않거나, 20g 미만의 작은 딸기를 이용한 ‘담아또 딸기잼’ 생산을 시작했다. 관내 로컬푸드·온라인·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해 4월부터 6월까지 센터 이용 농업인 1인당 220여만원의 농외 소득을 창출했다.

‘담아또’는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의 상표명이며 가공센터에서 제조한 상품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딸기잼·토마토착즙·야채누룽지 등 3종이 상품화가 가능하며 블루베리잼도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는 지역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가공 시제품 또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개발에 더욱 매진해달라”며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가 농업인 가공 창업의 꿈 실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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